안녕하세요!
학원에서의 워크숍 [톡톡]과 창작뮤지컬 [릴리플럼]을 끝으로 졸업을 하게 된 손창민 입니다.
먼저,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도와주신 선배님들,선생님들
항상 감사합니다.
급하지 않게 꾸준히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배우가되겠습니다.
일단 저는 고3 2017년 12월쯤 다른학원의 소희쌤에게 추천을 받아
몽인으로 오게되었습니다.
민우쌤의 남다른 아우라에 이끌려 다니게되었죠 ㅋㅋ
여튼 오자마자 저는 (톡톡) 이라는 연극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합평회에서 받은 피드백이 8기 강혜린선배께서
"창민이를 데리고 어떻게 끌고가야하나했는데 끝날때쯤 가장 큰 발전이 있었던 아이는 창민이"
라고 해주셨습니다. 말하고 싶은건 자기자랑이 아니라
저는 대한민국의 말도 안되는 경쟁률을 가진 연극영화학과의 입시체제에 어쩔 수 없이 여느 입시학원에서 하듯이 단순히 독백, 특기만 포커스를 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것보단
현장에서 사람들과의 소통, 호흡, 움직임을 해본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대학을가거나 극단활동을 하거나
입시를 벗어나면 배우는 혼자하는 직업이 아니기때문에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단점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몽인은 소수정예라는 점이 저는 좋았습니다.
선생님들이 초반에 이론 수업도 하시고 워크숍형태로 신체를 이용해서 발성, 호흡, 움직임을 놀이처럼 하시는데
그래서 아직도 초반 기초 트레이닝법을 기억합니다. 몸으로 부딫혀 보는게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거기서 선생님들이 개개인을 하나하나 자세히 파악을 하시고 그에 맞게 대입까지 트레이닝을 해주십니다.
정말 잘 파악하십니다..소름돋을 정도로..그래서 선생님 말씀만 잘 듣고 잘따라간다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몽인에서 입시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는 무대도 좋지만 처음은 영화배우에 포커스를 맞추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단편영화, 장편영화, 상업영화등 수백 수천명과의 경쟁을하고 그 속에서 배역을따내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고 대입경쟁률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합격을 했을때도 너무 뜨지 않았고 나태하게 입학전까지 놀자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하나라도 더 배우고 대학을 가자! 라는 생각에 공연하나라도 더 하고싶었죠.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상 경쟁과 오디션과 평가는 끝없이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겠지만 입시는 시작하는 단계니까 너무 목매달지 말고 스트레스받지 말고 초목표로 두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뭐든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재수를 한다든지 자꾸만 탈락을 한다던지 그것에 너무 뒤쳐진다 생각하고 병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배우라는 직업은 장기전이라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스스로를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뭐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대학을 진학하는 사람도 서울을 못간다던지, 네임드 학교를 못간다던지 그것에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위치적으로 유리하고 안하고의 차이일뿐 어딜가나 스스로가 파이팅 넘치게 끝가지 한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몽인에서 연기하면서 버틸 수 있었던건
연기를 하고싶어하던 그때의 자신, 그리고 몽청이 페스티벌처럼 현장을 느껴보고 무대의 공기를 느껴보고 내가 누군가의 앞에 서있는게 힘들었던게 씻겨나갈장도로 너무 즐겁고 벅찬감동이어서 현장에서의 활동을 정말 좋은 경험이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자만하지 않고, 게을러지지않고, 스스로에게 자꾸 질문을하고, 연기를 잘할려고보단 재밌게할려고 빠르지 않게
담담히 계속 방향을
찾아나아가고 있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몽인.